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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째 먹어도 안심! 과일·채소별 맞춤 잔류농약 세척법

껍질째 먹어도 안심! 과일·채소별 맞춤 잔류농약 세척법
햇살을 머금고 밭에서 갓 자라난 과일과 채소들을 보면 저절로 기분이 좋아지죠.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이 자연의 선물들은 우리 식탁에 건강과 활력을 더해줍니다. 특히 껍질에는 더욱 풍부한 영양소가 담겨있어 껍질째 먹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맛있게 껍질째 먹으려 할 때마다 ‘혹시 잔류농약이 남아있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 스멀스멀 피어오르곤 합니다. 



농약은 작물 재배 시 병해충으로부터 보호하고 수확량을 늘리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하지만, 혹시라도 남아있을 잔류농약 때문에 찝찝한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소비자의 마음일 것입니다. 하지만 너무 염려하지 마세요! 흐르는 물만으로도 대부분의 잔류농약은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으며, 몇 가지 과일과 채소별 맞춤 세척법을 더한다면 더욱 안심하고 껍질째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1. 잔류농약에 대한 이해

먼저 잔류농약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몇 가지 오해와 진실을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농약관리법에서는 농약을 작물을 해하는 동식물 방제 및 농작물의 생리 기능 증진이나 억제에 사용되는 약제로 정의하고 있으며, 안전한 사용을 위해 사용 횟수, 수확 전 살포 가능 일수, 사용 방법 등의 안전사용기준을 엄격하게 설정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또한, 농산물에 남아있는 잔류농약의 양이 허용 기준을 넘지 않도록 농작물별로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에서 실시한 잔류농약 모니터링 결과에서도 대부분의 식품에서 농약이 잔류되지 않거나 허용 기준 이하로 나타났습니다. 수입 농산물 역시 수입 및 유통 단계에서 잔류허용기준을 두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으니 너무 과도한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물론 허용 기준 이하의 미량이라 할지라도 잔류농약을 최대한 제거하고 싶은 것이 소비자의 마음일 것입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잔류농약 제거 방법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져 왔지만, 놀랍게도 가장 기본적이면서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깨끗한 물을 이용한 세척입니다. 

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2. 흐르는 물 세척의 중요성과 올바른 방법 

흔히 식초물, 소금물, 베이킹소다 등을 이용하여 세척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식약처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물로만 씻는 것과 잔류농약 제거 효과에 큰 차이가 없었으며, 오히려 식초나 소금은 영양소 파괴의 우려도 있습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의 실험에서도 흐르는 물 세척이 다른 방법들보다 높은 잔류농약 제거율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가장 중요하고 효과적인 잔류농약 제거 방법은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는 것입니다. 특히 물에 담가 두었다가 손으로 저으며 씻은 후 흐르는 물에 다시 헹궈주는 담금물 세척법은 채소와 물의 접촉 빈도와 시간을 늘려 잔류농약 제거 효과를 높여줍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잔류농약 제거율은 세척 용품이나 방법보다 세척 횟수에 더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따라서 다양한 방법보다는 흐르는 물에 2~3번 꼼꼼하게 씻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과일이나 채소에 함유된 수용성 비타민은 물에 너무 오래 담가두면 손실될 수 있으므로, 5분 이상 물에 담가두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3. 과일별 맞춤 잔류농약 세척법 

껍질에 영양소가 풍부한 과일은 올바른 세척법을 통해 안심하고 껍질째 즐길 수 있습니다. 

사과
  • 흐르는 물에 꼼꼼히 씻거나 부드러운 헝겊 등으로 닦아서 껍질째 먹으면 좋습니다. 다만, 꼭지 근처 움푹 들어간 부분에는 상대적으로 농약이 잔류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 부분은 제외하고 먹는 것이 안전합니다. 


포도
  • 알 사이까지 깨끗이 씻기 어렵다고 생각될 수 있지만, 송이째 물에 1분 정도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잘 헹궈 먹으면 괜찮습니다. 포도 표면에 묻어있는 하얀 가루는 농약이 아니라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효모 성분이나 과분이므로 안심하고 드셔도 됩니다. 더욱 깨끗하게 씻고 싶다면 밀가루나 베이킹소다를 살짝 뿌려 두었다가 씻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딸기
  • 잘 무르기 쉽고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딸기는 꼭지를 떼지 않은 채로 물에 1분 동안 담근 후 흐르는 물에 30초 정도 씻어줍니다. 꼭지 부분에 농약 잔류 가능성이 있으므로 꼭지를 제거하고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기타 과일 (복숭아, 자두, 살구 등)
  • 흐르는 물에 꼼꼼히 씻어주면 껍질에 묻은 잔류농약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4. 채소별 맞춤 잔류농약 세척법 

다양한 잎과 구조를 가진 채소들은 각각의 특징에 맞는 세척법으로 잔류농약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깻잎, 상추 등 잎채소
  • 잔털이나 주름이 많은 잎채소는 농약이 잔류하기 쉬우므로 다른 채소보다 충분히 씻어야 합니다. 물에 5분 정도 담갔다가 손으로 저으며 씻은 후, 흐르는 물에 30초 정도 헹궈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여러 장을 한꺼번에 씻기보다는 한 장씩 앞뒤로 가볍게 문질러가며 씻는 것이 더욱 좋습니다. 물을 받아서 2~3회 세척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물 절약에도 도움이 됩니다. 

  • 하단 부분에 농약이 많다고 생각하여 잘라내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뿌리보다 잎에 농약이 더 많이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시든 잎과 함께 겉껍질 한 장을 떼어내고 흐르는 물에 씻어줍니다.  


배추, 양배추
  • 겉잎에 농약이 잔류할 수 있으므로, 겉잎 2~3장을 떼어내고 흐르는 물에 잘 씻으면 안심하고 먹을 수 있습니다. 


오이
  • 흐르는 물에 오이 표면을 스펀지 등으로 문질러 씻은 다음, 굵은 소금을 뿌려 문지르고 다시 흐르는 물에 씻으면 더욱 효과적으로 잔류농약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고추
  • 끝부분에 농약이 남는다는 오해와 달리, 물에 일정 시간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잘 씻어주면 잔류농약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브로콜리
  • 꽃봉오리 사이에 농약이 남아있을 수 있으므로, 물을 충분히 담은 그릇에 거꾸로 담가 10~20분 정도 두었다가 흐르는 물에 흔들어 씻어줍니다. 


지금까지 과일과 채소별 맞춤 잔류농약 세척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가장 중요한 것은 흐르는 물에 충분히, 그리고 꼼꼼하게 씻는 습관을 들이는 것입니다. 복잡한 세척 방법 대신, 오늘 알려드린 과일·채소별 맞춤 세척법을 활용하여 껍질째 안심하고 맛있게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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